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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봉사활동

새끼 강아지 지금은 귀엽됴??사지말고 입양하세요

 

 

 

 

 

 

두하~~~

 

 

 

 

 

강아지 애견샵에서 분양하는 아이들...

 

이 아이들이 과연 3개월 된 아이들일까요

 

ㄴㄴ...

 

2개월도 안된 1개월 이제 갓 넘긴 아이들이

 

개 공장에서 개 경매장으로 가서

 

애견샵이나 전문 브리더들이 냉큼 사갑니다

 

 

 

 

저는 애견샵을 동경해서 1년 동안 일을 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개 공장 고양이 공장 아시나요

 

인터넷 기사들에 수두룩하게 넘치는데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부 강아지들은 중국에서도 많이 넘어옵니다

 

 

 

(이 소악마들은 얼마전에 저희 봉사활동 센터에서 태어난 애들이랍니다~♥)

 

 

유행 타는 강아지들을 중국에서 대량으로 싸게 구매해서 오는 경우도 요즘 많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강제 교배에 관해 동물 학대의 인식이 높아져서 그런 것이겠죠

 

우리도 애기 때는 다 이뻤어요

 

누가 이런 얼굴로 코딱지만 한 키로 클 거라고 주변에서 생각했겠습니까??

 

ㅜㅠㅠㅜ흐어ㅠ

 

 

 

 

 

강아지들도 똑같에요... 이런 얘기 진부 할 수도 있지만 

 

새끼 강아지들의 미모는 경국지색이라 다들 순간의 판단으로 선뜻 아이들을 구매합니다ㅎㅎ...

 

왜 강아지들 보고 소악마라는 말도 있죠

 

혼을 쏙 빼는 미모들이 정말 정신을 잃게 만들어요

 

하지만 이 소악마들은 나중에 정말로 악마가 됩니다....

 

 

쿠아아앙....

 

 

 

(이 악마들!!!저리 물럿거랏!!더 이상 나를 현혹하지 마란말이닷!!!흐억어...흐어...)

 

 

그래서 아이들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시기가

 

5개월 ~ 1년 3개월 (제 주변 사람들 기준으로 판단한 겁니다)

 

이때 가장 힘들어하는 기간인 것 같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초등학생 1 학년 ~20 살 이때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나니 어릴 때 냥아치 시절...말썽 정말 많이 폈어요)

 

 

 

근데 우리들도 저 나이때 부모님 속 엄청 썪인거 알고 계시나요ㅎㅎㅎ

(사랑합니다 부모님)

 

우리 끝까지 키워주신 부모님들 진짜 사랑합니다♥

 

저 기간 동안은 넘치는 에너지가 주체가 되지 않을뿐더러

 

사회화 교육과 훈련이 가장 필요한 기간입니다

 

우리도 저 나이쯤에는 의무교육을 받았죠?

 

의무 교육을 받고 자라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지금쯤 어떻게 살았을까요

 

문제행동을 저지르면서 살아왔겠지요??

 

보통은 강아지들 밥 주고 물 주고 사랑만 준다고

 

아이들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진 않아요

 

하지만 가족 구성원으로 자라는데에서 사회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면

 

건강하지 못한 생활이 시작되겠죠??

 

강아지도 사랑과 동일한 수준으로 교육은 필수 입니다

 

 

 

(버려진 천사를 진정시키고 있는 저에요...)

 

 

하지만...

 

제대로 뭘 가르쳐 준적도 없는 죄 없는 아이들에게 

 

그렇게 갖은 이유로 아이들은 길에서 버려지고

 

(강아지가 짖지 못한다는 이유, 너무 많이 짖는다는 이유, 크니까 못생겨졌다는 이유, 털이 빠진다는 이유, 보수적인 어르신들과의 트러블, 임신했다는 이유, 손이 많이 간다는 이유... 등)

 

분양했던 애견샵으로 다시 돌아오고

 

(제가 일 했던 곳은 일주일에 강아지가 10마리가 팔리면 3마리는 파양 하러 옵니다)

 

맞으면서 그냥 살아가거나

 

최악의 경우.... 가 생길 수도 있죠

 

그렇게 버려진 아이들은 수가 엄청납니다

 

 

 

(버려진 천사를 발견함!)

 

 

 

제 상황도 넉넉한 상황이 아니랍니다

 

남들 버는 돈만큼도 못 벌고 심지어 집에 고양이 두 마리도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그래도 너무 행복합니다ㅎㅎㅎ

 

우리는 가족이라서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요

 

하지만 가족이 되지 못해 버려지는 아이들은 정말 수두룩 합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유기견 수치는 믿지 않아요

 

어떻게 알고 그게 수치가 나타나는 거죠?

 

제가 강아지 키우는데 어제 버렸어요 길에

 

라고 말하는 사람이 등록을 합니까??

 

그러니 수치는 나타난 건 공식적으로 

 

인증된 유기견 센터에서 알려진 수치일 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기관 인정을 받지 않고 사설로 운영하고 계신 유기견 센터는 전국에 정말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제가 다니는 유기견 센터도 일반인 봉사들의 힘으로 열심히 꾸려가고 있는 상황이고

 

그 주변으로도 개개인이 혼자 상주하며 운영하시는 유기견 센터도 두 군데 더 있답니다

 

 

 

 

안락 사라는 건 존재하지 않고

 

우리의 손으로 사랑으로 운영하고 있는 센터죠

 

저도 작년 여름부터 꾸준히 다니고 있어요

 

매 해마다 개체 수는 늘고 있고요

 

 

(누가 천사를 버리고 간 걸 발견한 봉사자와 콜리네 천사 뿌꾸!)



 

얼마 전에도 저희 단체를 어떻게 알았는지 입구에 버리고 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사설 봉사 단체 위치는 폐쇄적으로 하고 있는데도 

 

위치를 알아내고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약간 폐쇄적으로 보이려고 하는 이유는 아시겠죠??

 

얼마 전 일처럼 위치를 알아내고 잘 키워달라는 사람들이 자꾸 생겨나기 때문이죠

 

버리고 가신 분은 피치 못 할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유기견은 계속 만들어지고 있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버려지고 있는 아이들이 있을 것이고요

 

새끼 강아지들은 언젠가 어른이 됩니다

 

아기 때 모습과 완전히 다를 수 있어요

 

우리도 그렇잖아요??

 

 

 

 

귀여운 모습은 1년 정도지만

 

어른의 모습으로는 15년을 평균 살아가요

 

 

 

 

이런 점을 꼭 고려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하루에 배변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 

 

밥과 물도 매일 챙겨줘야 하고

 

샤워도 미용도 건강관리도...

 

사랑 줘야 하고 산책도 해야 하고...

 

강아지는 인형이 아닙니다

 

모든 걸 고려해야 합니다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에 대해 인식 수준이 높아지길 바랍니다

 

 

 

(우리는 가족♥)

 

 

 

강아지도 가족이라는 개념을 알아요

 

마음을 가지고 있고 기억력도 있어요

 

상처도 받고 사랑도 줄 수 있어요

 

강아지가 갖고 싶나요

 

귀여운 게 갖고 싶으시면 인형을 사세요

 

하지만 가족을 얻고 싶으신가요

 

그럼 서로 의지를 해줄 수 있는 유기견을 입양...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성견이라고 귀엽지 않고 매력이 없고 애교도 없고

 

지저분하고 못생기고 버릇도 안 좋을 거라는 생각하고 계시나요?

 

품종견이 아니라고 길에서 산책하면 멋이 안 날 것 같나요??

 

 

 

(주워온 천사♥^^)

 

 

 

제 눈에는 

 

천사들이더군요

 

(제 마음이 절대 천사는 아니에요ㅋㅋㅋ)

 

하지만 제가 봤을 땐 그런 천사들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네요

 

제 지치고 힘든 마음에 핫팩같이 들어온 아이들이에요

 

저는 앞으로도 이 봉사활동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화난것 처럼 보이네요ㅋㅋㅋ얼굴에 상처 자국이에요ㅠㅜ손길을 느끼고 있는 이름 까먹은 천사...)

 

 

 

 

입양 생각 있으신 분들은 본인의 많은 조건을 고려 후에 반려동물을 받아들이시길 권유.. 아니 강요합니다

 

이 말은 반려동물을 위해서가 아닌

 

입양자분의 인생을 위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오늘 봉사활동에 관해서 쓰고 싶었지만

 

이런 단체가 왜 생겨났는지에 대해

 

우리나라 반려동물인식 수준의 심각성을 꼭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무겁고 혼내는 듯한 글이라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걸로 한 사람이라도 자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이런 글을 써내려 가네요ㅎㅎ

 

사랑합니다 여러분!!

 

이런 글은 많이 전파해주세요!!!

 

그럼 여러분!!

 

 

두바~~~